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대표 장윤영)의 ‘전주비빔빵’ 전주역 입점식이 10일 열렸다.
전주비빔빵은 전주시청과 한옥마을에 이어 이날 전주에서 세 번째 입점식을 가졌다.
이날 천년누리푸드 관계자는 “전주비빔빵은 전주역점을 거점으로 지역 성장을 주도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당초 전주비빔빵은 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입점 심사에서 탈락했다. ‘수수료’와 ‘계약보증금’ 등 계량평가의 반영비율이 크게 높아 종합점수에서 밀린 탓이다.
코레일 측은 공공기관으로서 최저가 낙찰을 따르는 국가계약법에 준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공공기관인 전주역의 ‘공공성·지역성’을 외면하고 금전적 논리에 치우친 행태라는 지적이 일자 코레일 유통 측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기업도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당초 선정됐던 도내 제과업체 PNB풍년제과가 ‘지역업체 상생’을 이유로 해당 공간에 대한 입점계획을 철회하면서 전주비빔빵이 입점할 수있는 계기가 됐다.
장윤영 대표는 “비빔빵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응용해 만든, 전주 특유의 색깔이 입혀진 빵”이라며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전주역에 입점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 대표 먹거리를 상품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 행복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누리푸드는 노인과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